세계 만화 학원 BookReview


저자 : 오쓰카 에이지
역자 : 선정우
출판 : 북바이북

생각해보면 살아오면서 재미있게 본 만화의 대부분은 일본 만화였다. 그게 연애물이던 액션 물이던, 내 만화인생에서 일본 만화를 빼놓고는 얘기가 안될 것이다. 아마 그건 대한민국에서 만화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기도 할 것이다.

일본만화에 심취해 있다가, 다른 나라의 만화를 접하면 그렇게 적응이 안될 수가 없었다. 일본만화의 그 다이나믹함과 멋진 액션, 또는 영화를 보는 듯한 그 느낌이 그래픽 노블과 같은 장르에서는 도대체 살아나지 않았다. 만화란 이름을 가진 다른 장르처럼 아주 이질적이었다.

이런 느낌은 특히 액션 장르에서 두드려 졌는데, 그래픽 노블이 아무리 액션이 화려하다고 광고를 해 대도, 일본만화 스타일에 물든 나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정지화면 같이 보일 뿐이었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일까?

이 책은,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이아니며, 왜 일본 만화를 볼 때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작가는 일본만화와 일본 외 만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출의 차이라고 말하며, 왜 일본 만화가 영화적 연출에 집착하는지, 그리고 실제 영화처럼 보이는지를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며 상세히 알려준다.

다양한 사례와 예시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책을 읽으면, 단순히 일본 그림체를 따라한다고 해서 일본 만화의 재미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본 만화 특유의 연출을 알아야 일본 만화를 따라 잡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번외로 든 또하나의 생각은 '이렇게 그리니 책의 권수가 그렇게 늘어나지' 라는 것. 그리고, 만화책이 이렇다 보니 영화가 그렇게 재미없게 나오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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