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 캐어난 포스 MovieReview


드디어 (한 케이블 드라마의 표어에 따르면) 우주적 막장 드라마 스타워즈가 다시 돌아왔다. 조지루카스가 영화에서 손을 뗐다는 소식은 기대감을 한층 더 올려주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감독이 쌍제이라니~

설정덕후로서의 조지 루카스는 인정하지만,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은 용서할 수 없다. 아니 3부는 빼고, 1,2부~ 특수효과 빼고는 우주적 신화 스타워즈의 품격을 우뢰매 수준으로 끌어내리는데 정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름 팬이라 그런걸 영화관에서 두번씩은 봤지~

큰 기대를 가지고 본 만큼, 웬만하면 기대를 충족 못시키기 마련인데, 이번엔 이전 3부작에서 하도 많이 깎아 먹어서 인지는 몰라도 기대 이상이었다. 고전 3부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발전된 기술을 그대로 입힌 이번 '깨어난 포스'를 다 보고 난 느낌은 드디어 우리가 알던 스타워즈가 돌아왔다는 것이었다. 쌍제이 감독이 떡밥이나 세밀한 부분에는 강해도, 큰 스케일에는 약하리라 생각했었다. 특히, 스타트렉을 보고 그런 생각이 더 강해졌는데, 이번 스타워즈를 통해 느낀 것은, 나 따위가 평가할 감독이 아니라는 거.

6이후 제국의 상황이나 반란군의 상황, 각 인물 등등 여러 궁금한게 많지만, 아무래도 최고의 관심사는 다스베이더의 뒤를 있는 악역의 존재일 것이다. 게다가 가면 썼어~ 큰 기대를 가지고 보았는데, 알고보니 다스베이더 덕후였어. 그래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악역이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 되기도 하고...

다크포스에 빠진 덕후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영화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주인공의 어이없이 빠른 성장. 이거 머, 다스베이더나 루크 씹어먹을 기세로 성장해댄다. 교육도 안받고 스스로 다 해내다니... 마지막에 가면 오히려 악역 카일로가 불쌍해질 지경이다. 카일로는 나름 루크에게 직접 배웠다는데~ 카일로는 다쳤고, 한명은 전투 훈련을 받은 병사 출신이고, 한 명은 본래 고향에서도 알아주는 싸움꾼이었다는 설정이라지만, 그래도 광선검 대결에서 그렇게 깨지는 건 좀 어이 없었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분누하여 싸움실력이 급상승 하는 부분은 주인공의 복잡한 내면에 대한 복선 같기도 한다, 차후 이야기가 진행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몇몇 아쉬운 부분 빼면, 결론은 우리가 알던 스타워즈가 돌아 왔다는 것과 기존 프리퀄도 이런 퀄리티 였다면 얼마나 좋았을 가 하는 아쉬움. 다음 2부작이 기대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엑스윙과 타이파이터...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에피소드4에 대한 오마쥬이자, 고전 특수효과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이며, 기존 작품에 대한 존경심 및 마무리를 이정도 까지 했으니, 다음 2부작은 온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만큼 했으니, 더이상 고전 들이대면서 비교하지 말아라는 얘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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