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지 데님 자체가 내구성이 좋은 편이 아니지만, 유니클로 셀비지 데님은 그걸 떠나서라도 내구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3개월 조금 넘어 폭파한 가랑이야 살찐놈이 허구헌날 입어서 그런거라 쳐줘도, 핸드폰을 주로 넣은 오른쪽 주머니 안감이 핸드폰 라인을 따라 찢어지기 일보직전이 된 것은 용서가 안된다.

폭파된 가랑이

세심하게 아이폰 라인을 따라 찢어진 안감.
유니클로 데님이야 그리 비싼 편이 아니지만, 내가 그동안 정들이고 입으면서 만들어진 페이딩은 절대 싼 값이 아니기에, 폭파된 가랑이라도 수선을 하고자 마음 먹었다. 티 안나게 수선 하는 것 보다는, 내부에 천을 덧데어 수선하는게 웬지 역사를 기록하는 것 같아 더 멋질 것 같았다. 거기에, 큰돈 들여 수선할 만큼의 비싼 청바지가 아니기도 하고.
덧대는 수선이야 별거 있겠냐 싶어, 동네의 흔한 수선집에 던져주고 왔다가, 수선이 다 되었단 소리에 찾으러 가면서 수선된 청바지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이정도는 되겠지.
기쁜마음으로 청바지를 받아서 살펴 보았다.

응?

읭????

헐 ㅜㅜ
차라리 내가 집에서 천용 본드로 붙이는게 더 나을 듯....
첫번째 청바지 수선은 대 실패!!




덧글
....이걸 돈주고하셨다니 왓 더 -.-!! 아니 이렇게 해놓고 당당하게 수선한거라니 왓 더 -,-!!!
길들여지고 세월이탄 셀비지는 돈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데 말이죠.
요즘엔 그걸 안파네요.
반바지만 팔고 긴바지는 안만드는지 안팔드라구요...
한여름되야팔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