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 log. 탄막 프로젝트 - 책소개 : 탄막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dev log. 탄막 프로젝트


게임 제작자 입장에서 탄막 게임 제작 난이도는 애매하다.
수많은 게임 제작 책에서 예제로 삼고 있는 것이 슈팅 게임인 만큼, 절대 난이도로 보면 쉬운 편이다.
그런데, '그러면 만들기 쉬운거냐?’라고 묻는다면 애매하다. 굳이 답을 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쉬운데, 만들기는 어려워'

백지에서 할려면 머리 빠개지지만, 누군가 가르쳐 주면 쉽다.
하지만, 동방 정도 오면 알고 있어서 따라하기 힘들다...


예전 인디게임으로 첫 탄막게임을 만들 때 였다. 당시 탄막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만들기 쉬울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적 배치하고, 플레이어 배치하고, 총 쏜 후 충독 체크 딱! 해서 프로토 타입 만들 때 까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꼈다.
‘오~ 이거 빨리 끝나겠는데? 역시 나란 놈이란~ 훗’ 이라는 자체 스웩까지 날려주면서...

하지만, 바로 그것이 함정카드였다. 진정한 어려움은 그 다음이다.
탄막게임의 진정한 어려움은 프로그램 구조를 짜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기상천외하고 멋진 탄막을 생각해 내느냐와 그것을 구현할 알고리즘에 있다.
그리고, 그동안 무시하던 명작 탄막게임을 보면서 '이걸 어떻게 마들었지?’라고 감탄하게 되는 시기이자, 탄막게임이 나오느냐 마느냐를 결정 짓는 기로이기도 하다.
결국 나의 첫 탄막 게임은 이 시기를 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이런 탄막게임 제작은 마치 마술과 같은 면이 있다. 비밀을 알기 전에는 이거 대체 어떻게 구현한거지 하다가도 비밀을 알게 되면 '이렇게 간단한 거였나?’라면서 손을 탁 치게 된다.

때문에, 탄막게임 제작이야 말로 노하우가 아주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한빛 미디어에서 나온 ‘게임 매니악스 탄막 게임 알고리즘’은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탄막게임에 있어서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일본의 노하우 일부분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탄막을 무조건 상속 받으라는 둥, 이 책에서 기술하는 프로그램 기법은 사실 좀 어이없는 부분도 있다. 때문에, 이 책을 발전된 프로그램기법 또는 게임 프로그래밍 기법을 배워야 겠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는 제작자들에게 간단한 팀을 하나 주자면, ‘상속보다는 구현’이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기술 너머에 있다.

첫번 째는 위에서 말한 마술의 비밀을 밝혀 준다

간단하지만,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오랫동안 고민해야 할 것들을 이 책은 시원하게 알려준다.

두번 째는 탄막 카탈로그로서의 가치다.

탄막게임을 만들게 되면 막막해지는 것 중 하나가 어떤 탄막 패턴을 얼마나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단숨에 해소시켜 준다. 책에는 보편적인 탄막을 모조리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책에 있는 탄막을 모두 구현한다는 일차 목표만 가지고 가도 우리가 생각 가능한 대부분의 탄막을 만들 수 있다. 이 것만으로도 탄막 게임 제작에 있어서 엄청난 진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없다면, 아마 다양한 게임을 보면서 눈 빠지게 패턴 연구하고 있겠지.

아무튼, 기술 서적도 좋지만 이런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책들도 좀 많이 번역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참고로, 읽으면 느껴지듯이 프로그램 지식은 당연히 깔고 이 책을 읽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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