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을 이용한 게임 개발 : 최초 스펙

애자일을 이용한 게임 개발 : 최초 스펙



현재 내 머리속에는 게임에 대한 희미한 아이디어와 완성품에 대한 불확실한 상상만 있을 뿐, 과연 재미있을지, 어떻게 플레이 되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확신이 없다.


전통적인 방식이라면, 요구사항 분석, 상세한 게임 스펙 명세 및 설계 등등의 작업을 해야 겠지만, 애자일 방법론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말하는 초기 작업을 최소화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최소 스펙만 정하고 바로 구현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최소 스펙을 결정하기 위해 "사용자 스토리(User Story)"를 사용하기로 했다. "사용자 스토리"란 소프트웨어의 사용자나 구매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기능을 서술한 것으로, 쉽고 단순한 특징 때문에 애자일 방법론에서 요구사항 수집에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다.


어쨌든, "사용자 스토리"를 사용해 막연하게나마 머릿속에 들어있던 몇가지를 짬뽕시켜 다음과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 내었다.


- 게임 세계를 돌아다니며, 캐릭터와의 대화, 조사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어드벤쳐 게임이다.


쓰고 보니 범위가 너무 광범위한 에픽 스토리에 가깝기에 실제 작업 가능한 몇개의 세부 스토리로 다시 나누기로 했다. 그리고 세부 스토리를 좀더 명확하게 작성하도록 하기 위해 내가 내가 생각하는 게임 플레이랑 유사한 NDS로 나온 "호텔 더스크"란 게임을 참고하기로 했다.


약간의 고민 끝에 다음과 같은 몇개의 스토리를 생각해 냈다.


- 게임의 장소가 배경으로 출력된다.
- 유저는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 게임상에서 NPC가 나와 캐릭터와 대화를 한다.
- 유저는 배경에 존재하는 아이템을 선택해서 수집할 수 있고, 이용할 수도 있다.


아직도 작다고 할 수 없는 스토리이지만, 그래도 첫번 째 스토리보다는 훨씬 눈에 잘 들어오는 스토리가 되었다. 이 정도면 최소한 작업을 시작할 수는 있을 것 같다.

by 트래핑 | 2009/11/22 11:09 | OneceUponATim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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